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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소식

참사랑소식
호스피스실의 4년의 여정
작성자 : 참사랑병원 작성일시 : 2009-08-12 07:15:22 조회수 : 4153회




 

 


참사랑병원 호스피스실의 4년의 여정




최영순 실장


   2005년 5월 본원으로 옮겨 오면서 어려움과 마음 아픔이 있었으나 병원 식구들과 친해지고 한 식구가 되면서 상처는 아물고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특히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 받게 되어 호스피스를 떠나게 된 목사님이 맡으셨던 유가족을 돌볼 수 없는 것과 후원이 줄어들면서 사무원을 둘 수 없게 되는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2008년부터 이경옥 선생님(전 세브란스 호스피스 팀장)이 정년퇴임 후 본 호스피스에서 봉사를 하시면서 자원봉사자 팀장의 역할을 맡으시어 자원봉사자의 매주 모임이 이루어졌고 유가족 돌봄을 시작 하시어 큰 힘을 보태시고 있다.




   병원 식구들은 호스피스 팀을 이루어 환자에 대한 협의 및 지원과 제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팀에는 내과에 조호원장님, 정신과의 황승재 부장님, 김선희 간호과장님, 2층 병동 신은주 수간호사, 영양실의 김정은 실장님. 사회사업실의 이나래 부실자님이 함께하고 있다.




   내과에서는 환자의 적절한 증상관리를 위한 처방은 물론 제언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도움을 주신다. 정신과에서는 환자들이 겪는 두려움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 변화에 따른 대처를 하며 역시 정보도 나누는 도움을 주신다. 환자의 상태에 대한 관찰과 대응을 위한 간호팀의 도움, 환자의 영양을 위한 도움, 환자의 경제적 및 사회적 도움을 연계하는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모두 자원봉사자 교육 때 강의를 해 주시고 영양실장님은 음식을 실제로 만들어 보여 주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서 이해를 돕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자 교육은 매해 해오고 있으며 특히 각 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실시하였다. 이렇게 각 구 보건소의 방문보건 팀과 암 관리과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환자를 의뢰 하거나 의뢰받으며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였다. 올 봄에도 강화군 보건소와 협력하여 교육을 마치었고 50명이 수료를 하였다.



   각 구 보건소와 협력 관계를 갖다가 작년2월과 올 4월, 6월에는 시 보건정책과와 같이하여 방문보건 간호사, 가정간호사, 간호사로서 요양원 운영을 하는 원장이 모이는 워크샵을 주관하기도 하였다. 이때 천영훈 병원장님의 멋진 강의로 도움을 주시어 참 감사하고 우리 병원을 알릴 수 있었다고 본다. 이렇게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하며 환자들을 돌보므로 지역사회의 도움을 잘 받을 수 있기도 하였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발전하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1999년부터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생 실습을 6~8주간 지도 하였고 2005년부터는 동 대학교 간호대학원의 노인 간호과정생의 실습지도와 가정 간호과정생을 위한 강의를 계속 해오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가천의과학 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생의 실습을 지도 하였다. 그리고 다른 병원간호사들을 위한 호스피스 강의나 타 기관의 교육에 참여하여 도움을 주므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고 있다.


   환자의 의뢰는 직접 하거나 타 병원 의료진이나 타 호스피스 기관에서 의뢰하여 돌보고 있다. 우선 필요한 것은 말기 암이라고 진단이 된 의사의 소견서가 있어야하며 환자와 가족이 동의하여야 돌봄이 시작 된다. 장소는 환자가 가정에 있으면 가정으로 또는 본원에 입원하여서, 또는 다른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돌봄을 받기 원하면 병실로 직접 방문하여 돌봄을 제공 한다.



   방문은 통상적으로 주 1~2회 하나 필요에 따라서는 더 자주 하기도 하였다. 먼저는 신체사정을 통하여 환자의 신체적 문제를 알아보고 적절한 돌봄을 제공 한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상담이나 가족 상담, 영적 지지를 위한 찬양, 기도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사나, 성직자에게 연계하거나 자원봉사자를 연계하여 적절한 도움이 되도록 한다.




   봉사자가 방문하여서는 신체적 청결과 마사지를 통한 고통 경감, 말벗, 간단한 나들이 동행, 찬양, 기도 등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일련의 돌봄을 제공 한다. 예로 환자가 원하여 이발소 가기를 동행하거나, 공원에 나들이를 같이 가고, 종이접기로 만든 작품을 생일 선물로 선물하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는 결혼식이 있었고, 병원 24시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돌봄을 제공하다가 사망하면 빈소로 조화를 갖고 찾아가 가족을 위로한다. 한 달 후부터는 유가족 돌봄을 제공하는 이경옥 선생님이 편지나 전화로 슬픔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1주기 때 잘 이기고 있다고 판단이 되면 다음 달 즉 13개월째에 종료를 한다. 본원으로 와서 실시하지 못했던 유가족 지지모임을 올 가을에는 실시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이런 모든 일을 위한 재정은 참사랑병원과 호스피스 사업을 위하여 후원을 해 주신 귀한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넉넉하지 못하여 하고 싶은 사업을 벌이지 못하는 일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여 사업을 먼저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 지면을 통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참사랑병원의 부서장과 친지 및 지역사회와 봉사자에게 감사에 감사를 드린다.




   이렇게 호스피스실에서는 말기라고 진단 내려진 환자의 남은 삶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봉사자와 호스피스 팀이 하나 되어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에도 힘을 쓰며 나누는 일에 마음을 다하고 있다. 인천 참사랑병원에서 이렇게 사랑을 나누는 일을 감당할 수 있어 참 감사할 뿐이다. 이렇게 움직이다 보니 봉사단체로 인천광역시 시장의 표창장을 탔고 2009년에 간호사로서도 시장의 표창장을 타게 되었다.




   갖고 있는 재능도 써야 빛이 나는 것이라 생각하고 간호사란 능력도, 사랑 할 수 있는 능력도, 위로하거나 힘이 되어주는 능력도 모두 나누면서 더 풍성한 인천 참사랑병원 호스피스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이로서 4년의 활동을 보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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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실의 4년의 여정
작성자 : 참사랑병원
작성일 : 2009-08-12 07:15:22




 

 


참사랑병원 호스피스실의 4년의 여정




최영순 실장


   2005년 5월 본원으로 옮겨 오면서 어려움과 마음 아픔이 있었으나 병원 식구들과 친해지고 한 식구가 되면서 상처는 아물고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특히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 받게 되어 호스피스를 떠나게 된 목사님이 맡으셨던 유가족을 돌볼 수 없는 것과 후원이 줄어들면서 사무원을 둘 수 없게 되는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2008년부터 이경옥 선생님(전 세브란스 호스피스 팀장)이 정년퇴임 후 본 호스피스에서 봉사를 하시면서 자원봉사자 팀장의 역할을 맡으시어 자원봉사자의 매주 모임이 이루어졌고 유가족 돌봄을 시작 하시어 큰 힘을 보태시고 있다.




   병원 식구들은 호스피스 팀을 이루어 환자에 대한 협의 및 지원과 제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팀에는 내과에 조호원장님, 정신과의 황승재 부장님, 김선희 간호과장님, 2층 병동 신은주 수간호사, 영양실의 김정은 실장님. 사회사업실의 이나래 부실자님이 함께하고 있다.




   내과에서는 환자의 적절한 증상관리를 위한 처방은 물론 제언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도움을 주신다. 정신과에서는 환자들이 겪는 두려움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 변화에 따른 대처를 하며 역시 정보도 나누는 도움을 주신다. 환자의 상태에 대한 관찰과 대응을 위한 간호팀의 도움, 환자의 영양을 위한 도움, 환자의 경제적 및 사회적 도움을 연계하는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모두 자원봉사자 교육 때 강의를 해 주시고 영양실장님은 음식을 실제로 만들어 보여 주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서 이해를 돕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자 교육은 매해 해오고 있으며 특히 각 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실시하였다. 이렇게 각 구 보건소의 방문보건 팀과 암 관리과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환자를 의뢰 하거나 의뢰받으며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였다. 올 봄에도 강화군 보건소와 협력하여 교육을 마치었고 50명이 수료를 하였다.



   각 구 보건소와 협력 관계를 갖다가 작년2월과 올 4월, 6월에는 시 보건정책과와 같이하여 방문보건 간호사, 가정간호사, 간호사로서 요양원 운영을 하는 원장이 모이는 워크샵을 주관하기도 하였다. 이때 천영훈 병원장님의 멋진 강의로 도움을 주시어 참 감사하고 우리 병원을 알릴 수 있었다고 본다. 이렇게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하며 환자들을 돌보므로 지역사회의 도움을 잘 받을 수 있기도 하였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발전하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1999년부터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생 실습을 6~8주간 지도 하였고 2005년부터는 동 대학교 간호대학원의 노인 간호과정생의 실습지도와 가정 간호과정생을 위한 강의를 계속 해오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가천의과학 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생의 실습을 지도 하였다. 그리고 다른 병원간호사들을 위한 호스피스 강의나 타 기관의 교육에 참여하여 도움을 주므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고 있다.


   환자의 의뢰는 직접 하거나 타 병원 의료진이나 타 호스피스 기관에서 의뢰하여 돌보고 있다. 우선 필요한 것은 말기 암이라고 진단이 된 의사의 소견서가 있어야하며 환자와 가족이 동의하여야 돌봄이 시작 된다. 장소는 환자가 가정에 있으면 가정으로 또는 본원에 입원하여서, 또는 다른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돌봄을 받기 원하면 병실로 직접 방문하여 돌봄을 제공 한다.



   방문은 통상적으로 주 1~2회 하나 필요에 따라서는 더 자주 하기도 하였다. 먼저는 신체사정을 통하여 환자의 신체적 문제를 알아보고 적절한 돌봄을 제공 한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상담이나 가족 상담, 영적 지지를 위한 찬양, 기도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사나, 성직자에게 연계하거나 자원봉사자를 연계하여 적절한 도움이 되도록 한다.




   봉사자가 방문하여서는 신체적 청결과 마사지를 통한 고통 경감, 말벗, 간단한 나들이 동행, 찬양, 기도 등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일련의 돌봄을 제공 한다. 예로 환자가 원하여 이발소 가기를 동행하거나, 공원에 나들이를 같이 가고, 종이접기로 만든 작품을 생일 선물로 선물하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는 결혼식이 있었고, 병원 24시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돌봄을 제공하다가 사망하면 빈소로 조화를 갖고 찾아가 가족을 위로한다. 한 달 후부터는 유가족 돌봄을 제공하는 이경옥 선생님이 편지나 전화로 슬픔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1주기 때 잘 이기고 있다고 판단이 되면 다음 달 즉 13개월째에 종료를 한다. 본원으로 와서 실시하지 못했던 유가족 지지모임을 올 가을에는 실시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이런 모든 일을 위한 재정은 참사랑병원과 호스피스 사업을 위하여 후원을 해 주신 귀한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넉넉하지 못하여 하고 싶은 사업을 벌이지 못하는 일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여 사업을 먼저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 지면을 통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참사랑병원의 부서장과 친지 및 지역사회와 봉사자에게 감사에 감사를 드린다.




   이렇게 호스피스실에서는 말기라고 진단 내려진 환자의 남은 삶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봉사자와 호스피스 팀이 하나 되어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에도 힘을 쓰며 나누는 일에 마음을 다하고 있다. 인천 참사랑병원에서 이렇게 사랑을 나누는 일을 감당할 수 있어 참 감사할 뿐이다. 이렇게 움직이다 보니 봉사단체로 인천광역시 시장의 표창장을 탔고 2009년에 간호사로서도 시장의 표창장을 타게 되었다.




   갖고 있는 재능도 써야 빛이 나는 것이라 생각하고 간호사란 능력도, 사랑 할 수 있는 능력도, 위로하거나 힘이 되어주는 능력도 모두 나누면서 더 풍성한 인천 참사랑병원 호스피스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이로서 4년의 활동을 보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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