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은 5일 마약중독 치료 전문의인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을 초청하여 '마약중독에 대한 이해와 예방·재활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하였다.
이번 특강은 의약품안전원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최근 마약중독자 및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는 가운데 마약류의 위험성과 안전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마약류 오남용의 경각심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영훈 병원장은 "의료용 마약류는 다이어트,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나, 의존성이 높아 중단이 어렵고 갑작스럽게 중단할 경우 불안 환각 등 금단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또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중독자가 급증하고 있어 위험한 수준"이라며, "마약류 안전사용과 의료용마약류 빅데이터활용서비스(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등)에 대한 전문가·일반인 교육을 강화하고, 오남용 예방 노력 및 중독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재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