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21] “10대가 묻는다. 이 좋은 걸 왜 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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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3-08-04 17:22 조회 : 4,0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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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길 회복상담사 "거듭 강조, 10대 마약 예방 교육 실시해야"
○ 10대 마약 사용자, 오히려 되물어 "이 좋은 걸 왜 끊나"
○ 현재 알코올, 니코틴 예방교육보다 외면 받는 '마약예방교육'
Q. 약물 예방 교육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는데, 우리나라 실태는 어떤지. 그리고 약물 교육이 왜 중요한지.
A. (한창실 회복상담사) 일단 청소년 마약 실태에 대해 계속해서 공론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관심을 갖게 되고 문제점을 찾게 된다.
예방교육이 절실한 이유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알아야 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교육을 받은 친구들과 안 받은 친구들의 차이는 크다. 약물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르다. 교육을 받은 친구들은 ‘아, 이거 하면 안 되겠다’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교육받지 않은 친구들은 가볍게 접하고 중독된다.
재활, 치료 중요하지만 예방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어떤 분은 재활, 치료에 방점을 찍는데, 사실 (약물을)사용한 사람을 치료하는 건 정말 어렵다. 처음부터 만지지 않게 해야 한다. 10대들에게 반드시 이야기해줘야 한다. “약물 사용하면 정말 큰일난다. 너희들 미래가 파괴된다”고.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초등학생들에게 ‘필로폰을 하면 어떻고’ 하는 식의 선정적인 이야기는 절대 안 되지 않나. 그런 교육은 아니더라도, 초등학교부터 교육은 필요하다. 초, 중, 고 맞춤으로 교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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