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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다중인격은 필로폰의 전형적인 부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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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2-10-14 09:41 조회 : 4,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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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연예계 마약 사건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예능인으로도 사랑받았던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가 지난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회에 걸쳐 보도방 업주 A모 씨와 함께 필로폰을 사들였고, 4월께에는 서울 강남 일대 호텔에서 3차례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본지는 다중인격 장애를 필로폰 부작용으로 보는 전문가나 관련 학계의 견해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최진묵 인천참사랑병원 마약중독 상담실장에게 지난달 말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분에 대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필로폰을 하면 다중인격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를 해리성 정체감 장애라고 까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필로폰 중독자에게서 여러 모습이 나타나지만, 의학계에서 말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 실장은 “다중인격은 필로폰의 전형적인 부작용이 맞다. 필로폰을 투약하면 감정의 변화가 급격해지기 때문에 평소 온순했던 사람도 어쩔 때에는 매우 폭력적인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 완전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약을 안 할 때는 환자처럼 누워있기도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해리성 정체감 장애까지 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실장은 필로폰 중독 시 신체 변화도 일어난다고 전했다. 그는 “필로폰을 하면 살이 빠진다는 말이 있는데, 초기에나 그렇다. 처음에는 약에 취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는 (투약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흔히 알려진 메스 버그 현상에 대해서도 최 실장은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메스 버그까지 나타나기 전에 경찰에 붙잡히기 때문에 필로폰 중독자라고 해도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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