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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마약중독 환자 확 늘었다, 코로나처럼 곳곳에 퍼져있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1-08-10 10:44 조회 : 5,4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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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더이상 마약청정국 아닙니다. 코로나19 대유행처럼 곳곳에 퍼져있습니다."

2012년부터 인천 참사랑병원 원장직을 맡아 마약중독 치료를 하고 있는 천영훈 원장(51)은 최근 늘어나는 마약중독 현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천 원장이 운영하는 인천 참사랑병원은 전국 21개 마약 중독자 전문치료병원 중 한 곳이다. 검찰에서 마약중독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곳에 입원치료를 의뢰한다. 


천 원장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내담한 환자들이 40~50대로 한정돼 있었지만, 최근엔 90% 이상이 20~30대가 많다고 했다. 그는 "10년 전 마약중독자들 대부분이 40~50대였고 10명 중 8, 9명이 남성이었고 투약하는 마약도 대마, 필로폰 등 일부였다"고 했다. 이어 "이젠 코로나19 대유행처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일반 시민층에도 깊숙하게 퍼졌다"고 했다.

특히 "최근엔 중독자들 90% 정도가 20~30대로 남녀 비율이 반반 정도"라며 주부, 회사원, 대학생, 택배기사 등 일반 시민들이 마약의 위험에 빠져 병원에 들린다"고 했다. 특히 "외래치료도 2,3달 밀려 있는 정도로 환자가 많고 입원병동도 현재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입실 희망자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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