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용 공짜 마약’에 20대 초범 양산… 놀이터서 주고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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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2-10-14 09:43 조회 : 4,4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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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강원도 서핑 해변 인근 술집에서 자연스럽게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을 봤어요. 주변에 권유도 하더라고요.”
마약 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20대 중반 여성 A 씨는 9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강원도 유명 해변 풀 파티 같은 곳에선 대놓고 마약을 한다”면서 “관심 없는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젊은 층이 모이는 곳에선 마약 투약과 거래가 이미 공공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A 씨는 스물한 살 때 남자친구가 권유한 필로폰을 호기심에 접했다가 5년 동안 헤어 나오지 못했다. 최근 정신병원에 입원한 끝에야 간신히 ‘마약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마약중독 재활 전문병원인 인천참사랑병원의 천영훈 원장은 “마약이 이미 우리 사회에 깊숙하게 들어온 상태”라며 “마약류 전체에 대한 경각심을 사회적으로 높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병원장은 “입원한 마약 투약자들은 대부분 지능지수(IQ)가 20∼30씩 떨어져 있다”며 “마약에 민감한 사람은 한 번만 투약해도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실장은 “마약은 한 번만 체험하면 100% 중독된다”며“호기심조차 가지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마약 중독으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C 씨는 “마약을 시작하면 그 끝은 정신병원이나 교도소, 아니면 죽음”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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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010/1158759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