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약' 의지 누구보다 강했던 정민씨 2주후 연락두절 '미로 같은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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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4-02-16 09:18 조회 : 3,2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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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가명·38)는 마약경험자 취재하며 만났던 이들 중에서도 강하게 단약의 의지를 드러냈던 이였다. 스스로 '나락'까지 떨어져 봤다는 그는 바닥을 봤기 때문에 이제는 회복할 힘이 생겼다고 했다.
뉴스1은 연중 마약 기획 기사의 첫번째 시리즈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마약 투약의 실태와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했다. 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중독의 무서움을 여실히 체험했다. 그들은 실수의 대가로 잃은 것은 '인생 모든 것'이었다며 똑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이 더는 없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마약 중독이 회복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20여년 동안 현장에서 마약 중독을 치료해 온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은 마약 중독 재활의 과정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한다. 자전거를 처음 탈 때 원리를 모르니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 넘어짐을 통해서 결국 잘 탈 수 있게 되는 것처럼 재발해도 다시 치료받고 노력하면 회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자들과 만난 마약경험자들도 모두 지금은 약을 끊고 회복의 길을 걷고 있다. 중독에서 회복되는 과정은 어렵지만 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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