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사회, 회복의 시대로]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멈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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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3-07-18 16:11 조회 : 4,0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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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국이던 우리나라에서 이제 마약은 구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집중력 강화음료, 다이어트 약, 기분이 좋아지는 약으로 둔갑해 우리 일상에 깊이 파고들었다. 결국 생활 속에 스며든 마약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것이 됐다.
중독은 생활 속 스트레스나 우울감과도 연관이 깊다.
2022년 기준 인천 지역 스트레스 인지율은 26.3%다. 이는 전국 평균 23.9%를 훌쩍 넘는 수치다.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알코올, 약물 등 여러 중독 매개를 접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인천에서 100명 중 6명은 도박중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2022년 사행산업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 성인 도박 중독 유병률은 6.3%다. 전국 도박중독 유병률 5.5%를 뛰어넘은 수치다. 유병률은 지역 인구에 대한 환자 수의 비율이다.
이계성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은 “중독은 유전적 요인 60%, 사회심리적 요인 40%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부모가 중독자여도 자식도 중독자라는 법은 없다. 사회심리적 요인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중독 유혹이 만연한 현 사회에서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바라볼 게 아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 중독은 의지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 아닌 삶의 의지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 손상되는 뇌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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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