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마약리포트] '모르핀 100배' 마약성 진통제, 의사 처방에 7분도 안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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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06-23 09:05 조회 : 6,9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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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마약리포트] '모르핀 100배' 마약성 진통제, 의사 처방에 7분도 안 걸렸다
최근 들어 ‘펜타닐 오ㆍ남용’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귀띔해 준 한 마약 전문가의 설명은 섬뜩했다. 펜타닐은 본래 디스크나 암 환자 등이 수술 후 겪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아편계 진통제다. 주로 패치 형태 제품으로 시중에 유통되는데,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펜타닐의 환각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일종의 ‘대체 마약’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한다는 말이었다. 일부 중독자들이 ‘편법 처방’을 받은 뒤, 패치에 포함된 마약 성분을 흡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대표적인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약효가 100배나 강한 까닭에 ‘한번 손을 대기 시작하면 죽기 전엔 끊을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중독성이 심각하다.
마약 중독 치료 전문가인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도 “복용량을 줄이기만 해도 배가 뒤틀리게 아프고 몸이 떨리는 등 금단 증상이 다른 전통적인 마약들보다 훨씬 심한데, 결국에는 숨을 헐떡이다 호흡 곤란으로 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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