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마약오염국 | ② 재범률부터 줄이자] "마약류 중독, 40·50대 조폭에서 20·30대 청년·여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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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1-05-27 11:09 조회 : 5,4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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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마약중독 치료현장은 사실상 황무지다. 법상으로는 마약류 중독자들의 치료보호와 사회복귀 촉진을 국가가 책임(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제2조의2)지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부족한 인프라 등으로 소수의 병원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몰리는 구조다. 정부의 예산지원도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면 치료할수록 병원은 재정난에 시달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최근 몇년새 마약류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중독환자 증가세가 가팔라지자 일선 진료 현장의 부담은 더 커졌다.
천영훈 인천 참사랑병원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21일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진료실 상황만 봐도 숨이 턱 막힐 정도다. 입원은 시킬 수도 없고 진료예약만 두달 이상 밀려 있다"면서 "밀려오는 환자들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 원장은 마약류 중독 전문가로서 수년간 중독환자들을 치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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