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갈망 이겨내야… "중독자들 모여 '단약 의지'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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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2-09-23 09:17 조회 : 4,6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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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의 마약 중독 치료 전문병원인 인천참사랑병원 신관 2층 참사랑홀, 열댓 명 되는 사람들이 원형으로 빙 둘러 모여 앉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은 더 늘어났다. 어느덧 스무 명 되는 중독자들이 모여 강당 안을 가득 채웠다. 이들이 이른 시각 한 곳에 모인 이유는 약물 중독자 자조 모임 때문이다.
중독자들은 각자 근황과 함께 고민을 자유롭게 털어놓았다. 상담사는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물었다. 주된 이야기는 재발(다시 마약을 시작하게 됐음을 의미)에 대한 고민, 단약(斷藥) 결심이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하는 이야기였다. 약에 중독됐을 때 보인 망상이 단약 중인 지금도 계속돼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최근 재발했지만, 다시 단약 의지를 다졌다고 말하는 한 중독자의 이야기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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