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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줄까” 달콤한 유혹에 ‘혹’… 마약 늪에 빠져드는 청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2-09-30 18:24 조회 : 4,5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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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이 젊은 세대에 무섭게 스며들고 있다. 마약 투약을 일종의 ‘놀이’로 여기는 양상마저 확산되면서 ‘마약의 늪’에 빠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 10대 시절 온라인을 통해 대마, 펜타닐 등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마약을 접한 다음 성인이 된 후 필로폰 등 점차 강한 성분의 마약을 찾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마약 사범 중 30대 이하 숫자와 비율은 2018년 3300명(40.7%), 2019년 5085명(48.9%), 2020년 6255명(51.2%), 지난해 6235명(58.9%)으로 급증했다. 특히 10대 마약사범은 2017년 69명에서 2021년 309명으로 4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은 “최근 상담 환자 중 80%는 2030세대이고, 고등학생도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젊은 층이 마약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호기심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한덕 마약퇴치중독본부 중독재활센터장은 “나이가 어릴수록 마약이 강력 범죄라는 인식이 덜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약 파티’에서 또래 권유로 중독되기도 한다. 천 원장은 “예전에는 40~50대들이 혼자 방에서 투약했다면, 지금 청년들은 모여서 놀 듯이 즐긴다”며 “젊다 보니 회복 속도도 빨라 마치 자신이 마약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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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66290&code=1113110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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