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기 쉬워요"… 마약에 빠진 청소년 석달새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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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2-07-22 09:08 조회 : 4,7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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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사범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펜타닐' 등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마약류가 유행하면서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사범이 3개월 사이에 2배가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마약 중독이 심각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향정신성 마약사범 3달 새 2배 늘어
11일 파이낸셜뉴스가 입수한 대검찰청 마약동향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마약 사범은 지난 1월 1050명에서 5월 1638명으로 56% 급증했다. 월마다 따져도 2월 914명, 3월 1113명, 4월 1230명으로 마약 사범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사범이다. 현행법은 마약류를 크게 마약과 향정, 대마 3종류로 나눈다. 마약에는 화학적으로 제조할 수 없는 코카인과 헤로인, 몰핀 등이 포함된다. 향정신성의약품은 화학 제조가 가능한 필로폰과 프로포폴, 졸피뎀 등이 들어간다. 대마는 대마초나 대마 엑기스로 만든 제품을 말한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585명이었던 항정 마약 사범은 지난 5월 1150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주로 청소년들이 빈번히 접한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5월 10대 마약 사범 192명 중 53.6%인 103명이 향정 의약품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0대의 경우에도 1841명 중 65.5%인 1207명이 해당된다. 지난해에도 10~20대 마약 사범 5527명 중 58.5%(3236명)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마 1945명(35.1%), 마약 346명(6.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은 "일부 향정신성의약품은 병원 처방으로 구할 수 있어 다른 마약에 비해 접근성이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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