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뇌에 마약이 미치는 충격을, 중독치료 전문가인 인천참사랑병원의 천영훈 병원장은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필로폰 한 번 했다는 건 노트북을 220(볼트) 콘센트에다 꽂아야 하는데 100만 볼트에 꽂은 거라고 설명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뇌가 거의 녹아내리다시피 해요."(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작년 기준 국내 마약류 중독 치료자의 65%가 거쳐 간 전문병원인 인천참사랑병원에서 10대 시절부터 마약에 손을 댄 투약자들의 지능지수(IQ)를 측정한 결과, 언어이해, 지각추론, 작업기억, 처리속도 4가지 영역 중 처리속도 영역에서의 손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속도는 '간단한 시각적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색하고 변별하는 능력과 정신 속도와 소근육 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분야인데, 마약 중독으로 인하여 전두엽 등이 손상되면서 판단력, 통제력을 잃게 되고 따라서 처리속도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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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06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