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넘는 극악함" 법원도 충격 받은 마약 범죄…그날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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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7-27 10:02 조회4,7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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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망상, 환시·환청 한꺼번에 찾아와"
약물 중독자 상담가 최진묵씨(47)는 "음주 후 범죄 비율과 마약 투약 후 범죄 비율을 비교하면 전자가 더 많겠지만 문제는 마약 복용 후 매우 강력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이라며 "마약 중독자의 상태는 당사자 아니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최씨는 20년 이상 약물에 중독됐다가 회복해 마약중독 전문병원 인천참사랑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최씨는 "약에 중독되면 피해망상, 환시·환청이 한꺼번에 찾아온다"며 "누군가 자신을 도청한다거나 쫓아오는 것 같은 조현병 증세를 보이는데, 눈앞에 있는 헛것을 현실이라 인식하다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서울 구로구 아파트 앞 거리에서 40대 남성이 지나가던 60대 남성을 도로 경계석 등으로 무차별 폭행했다. 가해자는 당시 필로폰을 복용한 상태였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마약 환각 상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14건에 이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사범마다 경향이 달라 일반화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인터넷 거래 등으로 일반인도 마약류를 직접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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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 : https://www.news1.kr/articles/?473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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