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환자 늘어나는데 치료 기관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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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07 10:10 조회5,3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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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마약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손쉽게 구해지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약 중독자 전문치료병원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52·사진)은 최근 세대를 불문하고 증가하는 마약중독 현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천 원장이 운영하는 인천참사랑병원은 전국 21개 마약 중독자 전문치료병원 중 한 곳이다. 검찰은 마약 사범에 대해 중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참사랑병원 등에 입원치료를 의뢰하고 있다.
천 원장은 청년 세대들의 마약 중독 배경으로 '접근성'을 꼽았다. 그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마약중독자 대부분이 40~50대 남성들이었고 대마, 필로폰 등을 투약했다"며 "(최근에는) 젊은 남녀를 중심으로 일반 시민층에도 마약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해외 유학생들과 마약을 경험해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마약 접근성이 용이해졌다"며 "특히 의사 처방으로 구할 수 있는 '펜타닐' 등 마약류 때문에 청소년과 대학생들로 마약 구매층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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