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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이 외면한 마약중독 치료, ‘마지막 동아줄’마저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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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4-30 09:24 조회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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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르크(DARC·약물중독재활센터)’가 공중분해됐다. 마약 중독 회복의 대명사로 통하던 재활기관이었지만 센터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한 달 만에 무너져버렸다.

회복을 꿈꾸며 함께 생활하던 입소자 15명은 뿔뿔이 흩어졌다. 일부는 마약에 다시 손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급한 대로 다른 병원이나 회복공동체에 들어가거나 집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 엄격한 규칙 아래 공동체 생활을 해도 재발하기 쉬운 게 마약 중독 증상이다.

경기도 다르크가 분해된 이후 입소자들의 삶은 숱한 경고에도 우리 사회가 마약 중독자 재활 체계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갈수록 마약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정작 재활을 희망하는 마약 투약자들이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오히려 후퇴하는 양상이다. 특히 공공의 책임과 역할이 너무 소극적이고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마약 투약자들이 중독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의료적 접근과 회복·상담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약물 해독이나 정신과 진료 등 의료적 치료는 인천참사랑병원에, 공동 주거시설 생활을 통한 회복 치료는 경기도 다르크에 일임되다시피 했다. 두 곳 모두 과부하가 걸려있었는데 경기도 다르크가 사라지며 회복·상담 치료는 사실상 ‘공백’ 상태에 빠졌다. 경기도 다르크에서 벌어진 일을 통해 마약 중독 회복치료의 현실을 짚어봤다.

▼ 기사 자세히 보기 : [경향신문]  공공이 외면한 마약중독 치료, ‘마지막 동아줄’마저 끊어졌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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